200만 민중총궐기를 하루 앞둔 25일 밤 서울 시청역 앞에 SK텔레콤 중계차량이 많은 인파의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통신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동식 무선설비 차량을 설치하며 점검하고 있다.


South Korea's biggest mobile telecommunication company SK telecom depolys cell tower truck near City hall metro station, Seoul, South Korea on 25th November. It is expected to meet more than 2 million people rally against South Korean president Miss Park, Geunhye who's committed several violations on national security and involved inn political scandals as well as economic corruptions. Prosecutors reported they started dealing the president as a custody and lawmakers are on process to impeach her. Park refused to resign on her 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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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4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을 잇는 을지로3가역 환승통로에 사람이 몰려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 11월12일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행사가 두 번째로 열린 날이었다. 주요 진행지인 서울 도심은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몰려드는 시민들로 도심 주요 지하철역은 승하차와 환승이 어려울 정도로 큰 혼잡도를 기록했다. 이날 집회로 인한 안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교통정보시스템 종합상황실을 긴급 방문했고, 시 당국은 5호선 광화문역에 전동차 무정차 통과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박원순, 집회 교통상황 긴급점검…지하철 추가 무정차 검토(종합) | 뉴스1

차량이 통제된 12일 서울 을지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서쪽(위 사진)과 동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시위대의 행진에 대비해 경찰은 차량 교통을 통제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순찰 활동을 벌였다. 차량이 끊긴 을지로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경찰은 명동성당과 백병원 앞 사거리 이북도 차량을 통제하여 원활한 시민 행진을 위해 노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조합원들과 시민들이 12일 서울 을지로를 따라 행진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조합원과 시민들이 12일 서울 을지로를 따라 행진하고 있다.

1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조합원과 시민들이 청계천 배오개다리를 지나 종로를 따라 광화문 네거리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1시부터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집회르 시작해 오후 4시부터는 거리 행진을 시작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회사들과 YTN 등 뉴스전문채널에서 경향·한겨레신문 등 종합일간지와 경남도민일보 등 각 지역 언론사 지부 회원들이 각각의 깃발 아래 행진에 동참했고, 시민들도 행렬에 함께했다. 을지로를 지난 언론노조 시위대는 청계천 배오개다리를 지나 다시 광화문네거리 방향으로 종로를 따라 행진을 계속했다. 선두에 선 방송차량에서는 각 언론사를 대표하는 기자 조합원과 지부장 등이 트럭 짐칸에 서서 연설을 이어갔다.

  관련기사 : "박근혜 퇴진! 부역언론인 처단!" |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노보

  해가 지면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에 참여하는 인원은 더욱 늘어났다.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앞광장 등은 인파가 몰려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혼잡을 빚었다. 시민들은 정좌해 앉아 각 장소에서 벌어지는 문화제와 자유발언대에 참석하며 경청하거나 삼삼오오 모여앉아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열을 지어 움직이는 사람들이 뒤엉키는 곳에서는 자율적으로 안전한 방향을 알려주거나 '천천히 움직이십시오'라고 소리치는 등 질서를 지키려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혼잡이 극에 달해 안전사고 위험이 일어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는 일렬로 각 방향으로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이 인도와 안내를 해주는 등 '무질서 속 자율질서'가 빛났다.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민중총궐기' 문화제에서 가수 이승환이 무대에 올라 열창하고 있다.

  오전부터 사회를 맡은 김제동이 문화제를 이끌어온 끝에, 오후 8시쯤 가수 이승환이 서울 광화문광장 무대에 올랐다.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차가운 밤하늘을 채우는 가운데, 이승환은 히트곡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특히 '덩크슛'을 부를 때에는 가사 중 "주문을 외워보자" 이후를 "하야하라 박근혜"로 개사하며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어 '가족' 등을 부른 그는 30분여 계속된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관련뉴스 : 이승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하야하라 하야하라 박근혜" | 스포츠경향

  서울행정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따라 이날 시민들은 경복궁 앞까지 경찰의 물리적 제지 없이 행진할 수 있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이었다. 경찰 차벽으로 막히지 않은 세종문화회관 뒷길 등은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로 작은 축제장이 되었다. 광화문 광장에도 차벽을 찾아볼 수 없어 사람들은 자유로이 골목과 큰길을 오갔다.

  코리아나호텔 1층 커피숍과 편의점은 몰려드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세종문화회관 뒷길 식당들은 차벽에 고립된 채 장사를 접어야만 했던 2008년과 달리 몰려드는 사람들로 밤늦게까지 식당과 술집마다 만석이었다.

  오후 9시가 넘은 시각, 세종문화회관 뒷길에서는 청년 타악 밴드가 드럼 소리와 함께 행진을 시작했고, 많은 시민들이 마치 축제를 즐기듯 어우러져 손뼉을 치고 함성을 지르며 함께했다(위 동영상).

경찰이 자하문로 입구를 차벽으로 굳게 봉쇄한 12일, 통행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몰려 가득찬 경복궁역 교차로.

  경복궁역 교차로에 몰려든 시민들은 청와대를 향한 행진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자하문로 입구에 차벽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진입을 저지했다. 밤늦게까지 대치가 이어지고 일부 시민들이 차벽을 올라가면서 경찰과 마찰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액 등 진압 무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관련뉴스 : '100만 촛불민심' 참가자 23명 연행…시민·경찰 모두 큰 부상 없어 | 노컷뉴스

  대한민국 국민들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를 마음껏 행사하며 여론을 표출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이 더욱 강하다는 것이 드러나는 요즈음, '민심은 곧 천심'이라는 태고적부터 내려온 진리이자 통치자가 섬겨야할 미덕을 국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그 섬겨야할 진리를 잊은 듯한 정치권에, 성숙한 자세로 인내하며 국민들은 답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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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10월29일 ‘아라리요 평창’ 페이스북 페이지에 “악성 댓글은 삭제”라는 공지글이 게재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댄스 영상 콘테스트 ‘아라리요 평창’ 주최 측이 댓글 삭제를 공지했다.

  아라리요 평창(www.arariyo2018.com)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페이지 ‘Arariyo2018’을 통해 “루머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삭제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주최 측은 “아라리요 평창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페이스북 페이지의 취지인 ‘전세계인의 참여 독려’를 살리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루머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는 지난달 30일 “최순실이 ‘평창올림픽 문화 콘텐츠’ 사업에도 관여해 예산 배정 및 측근들에 일감 몰아주기 계획을 세운 정황이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여기에는 ‘아라리요 평창’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단독] '극비귀국' 최순실, 평창올림픽 홍보 드라마도 손대 | 한국일보

 누리꾼들도 ‘아라리오 평창’ 뮤직비디오 제작자인 재키곽이 2012년 차은택과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그램 ‘꿈꾸는 광고제작소’에 함께 출연한 점 등을 들어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재키곽의 남편이자 뮤직비디오 주연이기도 한 재즈 음악가 이주한은 “차은택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연관설을 부인했다.

 차은택은 인기가수 뮤직비디오를 다수 제작한 영상제작자로 박근혜 대통령 재임기간 중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늘품체조 파문’에 선 정아름 헬스트레이너가 “차씨로부터 회유문자를 받았다”고 밝히는 등 ‘최순실 게이트’에서 거론되는 인물이다.

 ‘아라리요 평창’은 문체부가 지난 9월27일 해당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댄스 영상 공모전’ 홍보영상이다. 평창에 몸을 주체할 수 없는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사람들이 모두 유쾌한 춤을 추는 가운데 아라리요 밴드가 도착하여 흥겹게 즐긴다는 내용으로, 가수 효린과 김준현 등 유명 배우들은 물론 강릉시청 쇼트트랙팀·컬링 국가대표 선수들도 출연했다.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문체부의 설명에도 누리꾼들에게서 “조악한 연출과 공감되지 않는 설정 및 짜임새 없는 구성으로 망가진 희대의 졸작”이라는 혹평이 잇달았다. 총예산 2억7000만원이 투입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에는 2020 도쿄올림픽 영상 등과 비교하며 “세계 최악의 가성비”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관련기사 : ‘악플만 달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영상···도대체 얼마나 못 만들었기에 | 경향신문

 비판이 쇄도하자 문체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홍보 영상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유튜브에 올려진 뮤직비디오에는 댓글 창이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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